모처럼 여유로운 토요일을 맞아 생각 정리도 할 겸 블로그에 글을 쓰기로 했다.
최근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우선, 2월에 전역을 하고 복학을 한 지 어느덧 2주가 넘었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알고리즘에 대한 이야기
Sogang ICPC Team 에서 알고리즘 기초 스터디 강의자로 학회 활동을 다시 이어나가게 되었다.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어서 자원했다.
사실 내 알고리즘 지식은 군입대와 동시에 거의 전부 소멸됐었는데, 복무 중 가끔 여유가 생겼을 때마다
조금씩 문제를 풀었고, 말출을 나왔을 때는 다시 알고리즘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풀고 있다.
기초 스터디 강의자로 활동하면서, 초급 스터디를 수강하고 있다.
상반기 작은 목표가 있다면, 두 개의 스터디를 모두 잘 마무리 짓는 것이다.
최근에 앳코더를 시작했다.
앳코더 콘테스트는 일주일에 한번씩 꼭 참여하고 있다.(시간대가 좋다.)
앳코더 민트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내가 아는 나는 목표가 있어야 무언가를 깊게 파고든다.
'왜?' 라는 질문에 스스로 납득할 만한 답변이 돼야 시작하곤 한다.
앳코더의 레이팅도 무언가 내 스스로 알고리즘을 열심히 공부했다의 지표가 될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
내가 지금 가장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은 알고리즘 공부이다.
여름까지는 열심히 달려야겠다.
개발에 대한 이야기
사실,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마음먹은 후 쭉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복학해서 수업을 듣고,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무언가 다시 진로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를 느꼈다.
분명 개발자가 되고 싶은 것은 맞는데, 어떤 분야의 개발자가 되어야 할지 모르겠다.
머신러닝, 백엔드 등 여러가지가 옵션들이 있는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 지 모르겠다랄까.
요즘 이러한 고민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개발은 하고 싶은데, 시작이 어렵다.
일단 지금 이 고민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내리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다보면 해답이 있을 것 같다.